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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소장입니다 아파트관리신문 5월21일자 14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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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개별난방식 열병합시스템’ 개발한 성은ENG(주) 황 성 은 이사  
‘개별난방’과 ‘열병합’ 장점만 모아 난방효과 극대화  


<아파트관리신문> 정현준 기자 june@aptn.co.kr



중앙난방 방식에서 개별난방 방식으로 전환하던 아파트 난방방식 전환공사에 최근 들어 열병합발전이 추가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러나 온수 수급문제와 난방효과, 관리효율성 등은 여전히 고민거리다. 개별난방의 경우 온수문제, 열병합발전의 경우 중앙난방 방식의 문제점 등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어 아쉬움을 토로하는 입주민들이 많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개별난방 방식 열병합발전 시스템’이 개발돼 아파트에 도입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개별난방과 열병합의 장점을 취합한 이 시스템은 지난해 최초로 아파트에 보급된 이래 최근 서울지역 아파트에서도 착공식이 열리는 등 보급이 활발해지고 있다.
더욱이 이 시스템은 아파트 관리소장 출신의 기술자가 개발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제5회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 출신으로 아파트 관리현장에서 약 15년 동안 근무한 바 있는 성은ENG(주)의 황성은 이사다.
이에 황 이사를 만나 개별난방 방식 열병합발전 시스템의 개발 동기와 개요, 장점 등을 들어봤다.

⊙ 개별난방 방식 열병합발전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해외에서 배관설계 업무를 담당하면서 아파트 난방시스템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아파트 관리소장직으로 근무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스템 개발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중앙난방 방식의 아파트에서 여러 해 근무했는데, 난방불균형 문제가 심각해 전기장판 등 보조난방기기를 사용하는 입주민들의 불만이 컸다.
이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형 열병합발전 시스템을 알게 되었고, 개별난방의 특성을 살린 열병합발전 시스템이 아파트 여건에 적합하겠다는 생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지난 2003년부터 (주)롯데기공과 손을 잡고 지난해 처음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 이 시스템에 대한 인지도가 아직 낮은 상황인데, 개요를 설명한다면.
개별난방 방식을 채택한 열병합발전 시스템은 가스엔진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하고, 엔진에서 발생한 폐열을 온수로 이용하는 것으로, 세대 난방열은 세대에 설치된 개별 보일러를 통해 공급된다.
따라서 발전기에 의해 온수를 공급받는다는 점에서 기존 열병합발전 시스템과 같지만 난방열 수급은 차이가 있다. 결국 개별난방과 열병합발전의 장점을 채택한 새로운 난방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난방요금은 세대에서 사용한 난방열에 대해서만 납부하면 된다. 기존 중앙난방 시스템과 개별난방 시스템의 차이점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지.
각 세대에서 자율적으로 난방온도와 난방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 장기간 외출시에도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개별난방의 특성으로 난방배관 보수·세관·교체공사가 상당부분 줄어들어 대수선비용도 절감할 수 있으며, 난방 불균형 문제는 없다.
에너지 절감량은 연 30% 이상으로 예상되지만, 입주민들의 노력 등이 더해진다면 절감량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지난해 11월 경기 의정부 장암현대2차아파트에 최초로 이 시스템이 설치됐으며, 최근 서울 독립문 극동아파트에서 착공식이 열린 바 있다.
현재 시스템이 설치된 아파트의 입주민들은 당초 예상한 것보다 훨씬 좋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난방불균형 문제를 말끔히 해소하면서 개별난방의 문제점이었던 온수부족과 온수끊김 현상이 열병합발전 방식으로 개선된 점이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해 9월 실용신안등록원부에 등록(제20-0435896)한 데 이어 현재 ‘열병합발전기와 개별보일러의 복합설치를 이용한 온수+난방복합장치공급 시스템’이라는 발명명칭으로 특허를 출원중이다.
정부의 에너지 절약시책과 아파트 입주민들의 관리비 절감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으로 자부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

⊙ 공사비 납부는 어떤 방식인지.
절감된 금액을 통해 공사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기존 ESCO사업에 의한 소형 열병합발전 도입사업과 같다. 아파트마다 상환방법에 변화를 줄 수 있기는 하나 대체적으로 공사비는 5∼7년 정도 상환한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아파트 입주민들은 현재 납부하고 있는 요금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사비를 납부하게 된다. 특별한 부담 없이 난방설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개별난방 열병합발전 시스템에 대한 향후 전망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개별난방 열병합발전 도입공사가 시작됨으로써 아파트 난방방식 전환공사시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아파트 리모델링과 재건축·신축시에도 이 시스템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세대 사용량에 따른 요금부과로 아파트 입주민과 관리사무소 모두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주)롯데기공과 함께 개별난방 열병합발전 시스템에 대한 인지도 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문의:02-3270-0524




입력 : 2007년 05월 21일 15:23:41 / 수정 : 2007년 05월 21일 15:23:41 (6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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