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임입니다. 나름대로 잘해보고자 기전기사와 관리과장 등을 2년정도 거쳤습니다. 소장과 관리주임, 경리 3명으로 이뤄진 소규모 관리소입니다.
주임과 경리는 현재 아파트에 2년 이상 근무했으나, 관리소는 이곳이 처음 근무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지난 10월초에 시설물안전교육을 관리주임이 받고오더니만, 방화관리자처럼 매달 수당을 달라고 합니다. 11월에 자청해서 승강기교육도 신청하더니만, 그것도 수당이 있는줄 아는 모양입니다.

동계 피복비를 신청하는데, 관리주임은 점프식은 많으니 사파리를 외투로 해서 별도 작업복 1벌 포함 56,000을 신청하고 경리는 30,000을 받아서 자기 맘에 드는 외투를 사겠다고 합니다.

기안을 해서 10월 입주자대표회의의 결재를 얻은 후 집행을 하는 것이 순서로 생각하는데, 경리 마음대로 소장의 피복은 빼버리고 결재 기안을 올립니다.
관리비가 공금이라는 개념과 아파트 관리소는 주민을 위해 있다는 생각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나름대로 직원과 잘 지내기 위해 기사와 중간 관리자 경험을 했는데, 처해 있는 입장에 따라 보는 눈이 다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대표회장도 선집행 후결재 식으로 구두로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집행 결과만 있지, 과정이 없습니다. 일지 또한 경비일지만 있습니다.
업무일지 없는 이유를 물으니 쓸 것이 없어서 없앴다고 합니다.

적당히 있어야 되는지, 참으로 난감합니다.
여러 선배님들의 지도 편달을 바랍니다.